[투데이코리아=정수민 기자]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을 포함해 130명을 태운 선박이 31일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사이 해상에서 침몰해 승선자 대부분이 실종됐다고 방글라데시 경찰과 로힝야족 옹호단체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선박의 생존자 6명 중 한 명이 이 같은 승선 인원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는 최근 로힝야족 이슬람교도와 라카인족 불교도 사이의 유혈충돌로 수십명이 숨지고 2만2천여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미얀마에는 약 80만명의 로힝야족이 수십 년째 살고 있으나 미얀마 정부는 이들을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하고 있다. 또 방글라데시 정부는 유혈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는 로힝야족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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