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다가오면서 양측 공방전 '후끈'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노무현 투(Two),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구태정치를 본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정현 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를 관광수도, 광주를 문화수도, 서울을 경제 수도, 충청도를 행정 수도, 부산을 물류수도로 만든다며 수도꼭지와 수도를 착각한 것처럼 사방천지에 수도를 만든다고 했는데 하나도 못 만들었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노무현 투(two)"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장은 문 후보의 행보를 언급하면서 "문 후보가 가는 데 마다 자기 고향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상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정치를 하고 정치쇄신과 반대되는 행태로 간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맹비난을 쏟아냈다. 이 단장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역시 구태정치를 본받고 쇄신으로 포장하는 것은 그에 못지 않다"며 "사실상 현실 정치에 참여한다고 선언한지 한달 반 된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다. 무능력, 무책임, 무임승차와 같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구태정치를 본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시간 연장은 국회에서 논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가지고 서명 운동 한다고 하고 국민청원 이런 식으로 선동정치, 거리정치,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무경험, 무책임 한 정치인이 쉽게 정치를 하려는 접근"이라고 했다.

한편, 12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간의 공방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 후보 측 언론창구역인 이정현 공보단장과 민주당 공보라인은 매일 논평을 통해 서로 창을 맞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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