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재선에 성공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싸이를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오전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라디오 방송사 WZID-F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WZID 측은 오바마 대통령에 '강남스타일'을 소개하고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을 시 내년 1월말쯤 열리는 취임식날 백악관 무도회에서 말춤을 추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은 "'강남스타일' 동영상을 딱 한 번 봤지만 그 동작은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취임식 무도회가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 자리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영부인) 미셸 오바마에게라면 사적으로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고 농담했다.

방송 후 미국 음악 관련 매체들이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옮기기에 바빴고 결국 대통령까지 싸이에 대해 말하게 했다며 싸이의 인기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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