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서 20년간 감독맡은 베테랑…"그동안 경험 발휘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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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E&S company 스포츠단의 실업 야구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정택 감독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E&S company(www.ensports.co.kr, 이하 E&S)스포츠단의 사회인 실업 야구팀 감독으로 김정택 전 상무감독 선임하자, 김 감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S는 배우 조연우를 단장으로 영입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실업 야구팀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앞서 E&S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출신을 주 대상으로 사회적 프로그램으로 선수를 육성하며 기업을 사회적 브랜드로 스포츠 마케팅과 에이전시를 진행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E&S 야구팀의 감독을 맡은 김정택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 감독으로 한 팀에 20년 동안 몸담을 할 정도로 베테랑 지도자이며, 지난 2010년 제 17회 대륙간컵대회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도자로써 인정을 받았기도 했다.

또 2011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공로상, '야구인의 밤' 공로상을 수상한 정상급 감독이다.

1982년 상무의 전신인 육군 중앙경리단의 사령탑을 맡아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 감독은 30년간 통산 1200여 경기에 출전해 7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으며,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 7연패를 달성하는 등 60여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팀을 수차례 지휘한 김 감독은 지난 2005년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고, 지난 2011년 상무 퇴임식 때는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이러한 김 감독이 E&S 스포츠단을 통해 다시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야구팀 감독 제의를 받고 운동선수들의 진로부분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정택 감독은 "우선 저를 선정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82년 중앙경리단 야구감독으로 시작해서 2011년 상무 감독까지 만30년동안 감독을 했다. 그중에서 20년은 실업팀에서 10년은 2부리그에서 했다"며 "20년동안 경험을 여기서 발휘하고 E&S 컴퍼니가 잘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S는 (사)한국실버휘트니스중앙연합회(한국사회체육진흥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건강음료 회사 보은제약(www.e-boeun.co.kr)팀과 의료정밀기기전문회사 에이엠지코리아(www.amg-korea.com)팀이 E&S스포츠단 야구팀이 창단·운영되고 있다.

이번 김정택 감독의 취임으로 E&S측은 "아마추어 스포츠와 사회인 실업야구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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