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예정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가 21일 검찰에 나란히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두 사람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미술관 운영금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였다.

또한 신씨의 컴퓨터에서 예일대 박사 학위증 양식과 총장의 서명 파일을 발견하고 신 씨가 공범 없이 혼자서 학위를 위조했는지를 추궁했다.

한편 신씨는 금호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하던 지난 2000년 무렵, 경북 청송 농협에서 영농 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변씨에 대해서는 행자부에 흥덕사 지원한 요청을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지금까지 확인된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를 끝낸 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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