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이동국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호주에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당했다.

공격수로는 이동국이 최전방에 섰고 황진성, 이근호, 이승기가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하대성과 박종우가 중원을 담당했으며 김영광이 골키퍼로 필드에 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는 이동국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중반을 지나가며 한국의 공격이 느슨해졌고 이근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흐름을 호주에 빼앗겼다. 전반 종료 직전 호주 니키타 루카비츠야는 동점골을 넣고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한국은 김창수와 고명진, 황석호, 최재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전반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종료 직전인 42분 호주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