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 기회제공 및 프로 진출 발판 마련…진로·수입 문제까지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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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2일 E&S company 실업 야구단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는 김정택 감독(왼쪽)과 야구팀 코치들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E&S company(이하 E&S)가 실업 야구단 선수모집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7일 김정택 전 상무감독을 감독으로 영입한 E&S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선수출신'을 대상으로 한 1차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트라이아웃은 만 18세(1994년생)이상 '대한야구협회 선수등록자'라는 자격범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가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생계를 위해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선수들이나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부산에서 상경한 지원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보은제약, AMG코리아, E&S' 야구팀 구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E&S 야구단의 감독인 김정택 감독과 최낙기 감독(경성대학교 인스트렉터)이 이틀에 걸쳐 진행하고, 선수출신 부문을 이어 2차 '비 선수출신, 3차 '여자야구단'에 대한 트라이아웃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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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2일 E&S company 실업 야구단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주루 테스트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E&S는 "이번 실업야구단 창단으로 프로팀 진출이나 대학진학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에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량이 발전한 선수는 프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실업 야구단을 통해 "야구와 생계가 병행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해 안정된 직장보장 및 선수 생활 연장이 될 수 있고, 진로·직장·안정된 수입지원까지 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선수관리에 따른 스포츠팀 운영과 유소년 시스템 운영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S는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시 전문회사로 현재 운동과 직업의 병행이라는 사회인 실업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E&S는 전속계약을 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뒤 재활트레이너, 유소년 스포츠 지도자, 스포츠마케터 등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E&S는 지난달 말 MBC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에 출연 중인 배우 조연우를 스포츠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감독을 맡은 김정택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 감독으로 한 팀에 20년 동안 몸담을 할 정도로 베테랑 지도자이며, 지난 2011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공로상, '야구인의 밤' 공로상을 수상한 정상급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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