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유세 첫날 대전역 광장서 “대학등록금 폭등·양극화·비규직 양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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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7일 "실패한 과거 정권이 다시 부활해서야 되겠느냐"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진행된 첫날 선거지지 유세에서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으로는 서민 정권이라 주장했지만 지난 정권에서 시민을 위했던 정책이 하나라도 기억나는 것이 있느냐. 당시 대학등록금은 역대 최고로 뛰었고 부동산도 역대 최고로 폭등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비정규직이 양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후 한 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한 적이 있느냐. 지금도 남 탓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와 새누리당은 다르다. 우리의 잘못을 처절하게 반성하면서 정강정책과 당명까지 모두 바꿨다.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국민대통합으로 다 함께 손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함께 모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제 속에서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한다. 야당은 자신들의 정권이 추진했던 한미 FTA, 제주 해군기지를 폐기, 수정, 중지하겠다며 말을 뒤집고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낡은 정치로 천가지 좋은 약속을 한들 하나라도 지켜지겠느냐. 저 박근혜는 세종시를 정치생명을 걸고 지켰다. 국민과 맺은 약속은 하늘같이 여기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실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권력투쟁의 정치에서 민생 줌심의 생활중심정치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변화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대전역 유세를 마치고 세종시 대평장날 시장, 공주 구터미널, 논산 화지시장 등 충남 전역은 물론, 전북 군산 롯데마트, 익산, 전북대학교 등을 돌며 첫날부터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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