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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28일(水) 서울시 중구 여성가족부에서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김정숙 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 피해 아동 지원사업인 ‘희망샘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시범운영되는 ‘희망샘물’ 사업은 성폭력 피해 아동들의 후유 장애를 막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으로 ▲긴급구호 자금지원 ▲아동 심리·정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 ▲심각한 피해 아동들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희망샘물’ 사업은 성폭력 피해 아동과 가족의 응급상황 발생시 거주지 이전을 위한 이주비용, 긴급 생활비,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치료기관을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에는 ‘찾아가는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폭력 피해 아동들을 위한 심리평가와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1박 2일 캠프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위해서는 피해 아동들의 특성과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장전문가 워크숍과 공개사례회의를 통해 치료 프로그램의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위해 그룹 내 이웃돕기 성금으로 조성한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성폭력 피해 아동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왔다“며, ”이번 희망샘물 사업이 ‘영혼의 병’이라고 불리 우는 아동·청소년 성폭력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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