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나로호 최종 발사준비 리허설(예행연습) 결과를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이 참여한 비행시험위원회(FTC)가 분석·검토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29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29일 이른 아침부터 실제 발사 준비에 들어간다.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오전 9시께 당일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여부와 최종 발사 시각 등을 논의하고, 오후 1시30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연료 주입이 시작된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지시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쯤 내려지고,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돼 추진력이 142t중(重)에 이르면 나로호는 땅을 박차고 이륙하게 된다.

한편, 발사 여부와 시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수인 날씨도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