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일까지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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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제8회 김정아 개인전 '축제'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은 허무와 이상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축제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줌갤러리 전순원 관장은 김정아 작가의 작품에 대해 "화면에 그려진 여러가지 이미지들은 대부분 어린시절 동화책을 읽으며 꿈꿔 왔던 갖가지 공상과 상상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작품 속의 어린 소녀들의 살짝 올라간 눈 꼬리, 낯설어하는 표정들이 매력적이다"며 "환상속의 이미지들은 심리적인 평화와 안정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반면, 화려한 환상들은 현실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먼 상상속의 세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많은 정서적 혼란과 실패와 절망, 좌절의 형태도 포함하고있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은 황폐한 현실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가 표현한 이미지 속에는 식탁위의 음식들과 공작새, 공주, 귀부인들이 등장하는데, 공작새는 귀족들의 품위, 낙원의 절정을 의미하며 과일은 풍요, 결실, 녹어내리는 케잌은 행복과 덧없이 사라지는 슬픔이나 허무 같은 것을 의미하지만 전체적인 축제의 분위는 오히려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gallary포름 초대 한국 작가 조명전, 남송 미술과 기획전, 제 18회 아시아 수채화 연맹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출품했으며, 8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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