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사기당한 할머니 이야기

[투데이코리아=구재열 기자] 지폐 사기당한 할머니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분노가 치밀게 하고 있다. 지폐 사기당한 할머니는 길에서 나물을 파는 할머니로 P2P사이트 다운로드 상품권을 속여 현금과 바꿔치기한 남자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말 할 말이 안 나온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친구 두 명이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밖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나물을 파는 할머니가 말을 걸어와 보니, 할머니가 상품권 같은 것을 보여주며 그것의 가격을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지폐는 P2P사이트 다운로드 상품권이었고, 할머니는 "어떤 남자가 돈 많이 들고 있으면 무겁다며 현금 십만 원과 다운로드 상품권을 바꿔갔다"말했다며 게시자는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P2P사이트 다운로드 상품권는 사이트에 입력하면 파일을 다운할 수 있는 일종의 사이버머니인 가짜돈이다. 흔히 길거리에서 나눠주기도 하며 식당, 온라인 쇼핑 등에서 공짜로 주기도 한다.

지폐 사기당한 할머니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대박 사기칠게 없어서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 돈을", "어떻게 할머니께", "욕나온다", “화난다.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느냐”, “정말 할 말이 안 나온다”, “이거 읽고 울 뻔”, "진짜 천벌받을 사람이다", "세상에 할머니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다운로드 상품권을 가짜돈을 무겁다고 바꿔가다니 진짜 나쁘네", "정말 할말 안나온다", "어떤 놈인지 참 한심하다", "미쳤다" 등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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