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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동부팜가야(대표 박연우)의 음료 브랜드 ‘가야농장’이 ‘2012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은 한 해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히트상품을 사전 기초조사와 소비자 투표, 전문가 심의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1991년에 설립된 동부팜가야는 1995년 개발한 당근농장을 시작으로 토마토농장, 알로에농장, 선인장농장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탄산음료가 지배하던 음료 시장에 웰빙 열풍을 일으키며 건강음료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가야농장 브랜드의 대표 품목 당근농장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기술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다음해인 1996년 출시된 토마토농장은 짠 맛이 강한 수입 토마토 주스 일색이었던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토마토 주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알로에 절편이 주스에 뜨게 하는 신기술을 개발, 이를 적용한 알로에농장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이들 제품들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부팜가야는 지난해 출시한 선인장농장과 홍시농장을 선보이며 이전까지 접하지 못한 과채류음료 소재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5월에는 총 5종의 건강지향음료(블루베리∙흑마늘∙석류∙엘더베리∙크랜베리)를, 6월에는 100% 프리미엄급 플로리다산 오렌지로 만든 오렌지농장을, 8월에는 생 코코넛 과즙으로 만든 코코넛워터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코넛워터는 농축하지 않은 생 코코넛 과즙을 사용해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음료이다. 코코넛 음료시장이 해외에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아직 형성되지 않아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팜가야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가 예상하지 못했던,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를 찾고 그것을 자연 그대로 음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팜가야는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내추럴∙올가닉 식품 전문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기존 음료 사업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유기가공식품, 다이어트∙미용 식품, 천연소재 제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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