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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상가 김효성

우리나라는 '모계중심' 나라
자연의 섭리보다 강력한 '여성의 힘'
부모의 꿈은 대물림된다
"여성 대통령만이 남북 물꼬 틀 수 있다"

[투데이코리아=명상가 김효성] 서울시청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곳에서 우리는 월드컵 전사들을 응원하기위해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았던 지난 2002년을 기억하는가. 모두의 예상을 뒤로 하고 세계 4강이라는 기적 같은 신화를 이루었다.

당시 흥미로운 것은 평상시에 축구의 관심이 없던 여성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었다. 할머니, 어머니를 떠나 남자보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안정환, 이천수를 소리 높여 불렀던 것이다.

앞서 국가를 부도직전까지 몰고 갔던 I.M.F 라는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아끼고, 숨기고 있던 금을 밖으로 꺼낸 것도 대부분 여성이었다. 또 행주산성과 같은 역사적 사건도 여성의 힘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예이다.

조선 사회에서 결혼을 한 양반 계층의 여인들에게 안방마님이라고 불르는 것, 아무리 힘든 시집살이를 시켜도 곳간 열쇠는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이렇듯 철저한 모계 중심의 나라였다.

조금 더 멀리가면 신라시대를 통틀어 선덕 여왕과 진덕여왕 때가 가장 태평성대였다.

산에 가서 나무를 잘라보면 나이테가 동그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나무의 나이테가 어미나무가 가까이 있으면 동그랗게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 멀리 날아가 씨앗을 틔운 나무는 어미나무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자연의 섭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 맨눈으로 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잠시 후에 태양과 똑같은 크기의 녹색물질이 눈앞을 가려주고, 무속인들이 굿을 할 때 작두나 칼로부터 우리의 발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입안에 상처가 나면 침이 자연스럽게 치료를 해주는 것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몇 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모성, 즉 여성의 힘이다. 노인 분들이 편찮으실 때 '아이고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은 다 이런 현상의 일종이다 이밖에도 도저히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 것도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항시 긴장하는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이제는 여성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장 고액권의 모델이 여자인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여성 지도자만이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준다.

부모와 자식 간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거의 일맥상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은 육체일뿐 영혼은 스스로의 것이다. 또한 영혼은 태어나기 이전에 지구에서 할 일을 미리 정하고 나온다.

의사를 하기 원한다면 부모를 의사로, 교수가 되고 싶으면 교수 부모를, 화가나 무속인들도 부모의 역할을 대물림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환생이 있다면 전생에 못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택할 것이다.

같은 일을 해도 선천적인 재능이 있어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노력도 좋지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적 위기나 통일문제는 향후 십년을 내다보는 일이었는데 안철수씨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인연법이 아닌 필연법으로 그 시기가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 돌이켜 보건데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이러한 것들을 미리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그리고 여성의 섬세함만이 순수한 목적으로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의 힘이 발휘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여성의 힘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명숙씨의 총리 발탁도 그 기초가 되는 사례이다.

향후 모든 세계인들의 두 눈이 대한민국을 집중할 것이다.(싸이의 경우처럼)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여성 대통령만이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다.

다만 밖으로 나가는 외교보다 안방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우주의 이치법으로 볼 때 우리와 미국은 부부 같은 사이로, 미국과의 싸움은 항시 칼로 물 베는 싸움이었다. 이때문에 터키와 같은 형제 동맹국에게 우리는 늘 양보하는 것처럼 항시 어머니의 입장으로 미국과의 관계도 감싸 안는 외교가 좋다.

이것이 이뤄질 때 21세기 세계의 중심국가로서 손색없는 미래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미래를 지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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