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말했다.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관에서 열린 '12월 금융협의회'에서 김 총재는 "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 4강의 지도자가 모두 정해져 이제 정치적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내년부터는 실물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올해는 미비했던 금융제도를 교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 실물경제가 살아야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은행들이 위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내년에는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김 총재를 비롯해 김종화 부총재보,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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