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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정부의 동계 전력 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 관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기 절약 캠페인이 열렸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12월 26일 환경단체 미래숲(대표 권병현)과 함께 서울 종로구 무악동 소재 현대아파트 주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된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기에너지 절약 운동 '원전 1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서울시와 미래숲은 이번 캠페인에서 전기절약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캠페인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에 크게 의존 중인 현재 우리나라 전력 수급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전기 절약 실천이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최근 원전 1기 줄이기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림과 동시에 현재 2.28%인 전력 자급률을 오는 2014년까지 8%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또 에너지 200만 TOE 절감으로 원전 1기의 에너지 수요를 감당해내겠다는 계획도 있다.

함께 행사를 진행한 미래숲 역시 원전 1기 줄이기 캠페인 '힐링어스(Healing Us! Earth)' 사업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전기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캠페인단은 플래카드와 피켓을 활용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또 마을 장터에 마련 된 홍보 부스에서 '에너지 절약 관련 퀴즈', '전기 절약 서명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동참한 시민들에게 환경절약 메시지가 새겨진 머그컵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미래숲 권병현 대표는 "동절기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실내온도 20도 이하, 내복입기, 전력피크시간대 전기사용 최대한 자제를 실천해주기 바란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아놓기 등에 온가족이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사)미래숲은 중국 사막화지대에 나무 심기 및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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