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임진년(壬辰年)이 저물어간다. 누군가에겐 새 시대를 여는 희망의 상징이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5년 뒤를 기약하는 다짐의 징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임진년 마지막 해는 31일 오후 5시40분25초에 흑산도에서 진다. 계사년 한반도 첫 일출은 최동단 독도에서 볼 수 있다. 2013년 1월1일 오전 7시26분27초에 뜬다. 육지에서는 울산광역시의 간절곶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31분26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19개 공원, 48개소에서 해맞이에 나선 탐방객들을 지원한다. 지리산 천왕봉 촛대봉 삼신봉 법계사를 비롯해 경주 토함산, 계룡산, 설악산 대청봉, 소백산 연화봉 등은 해가 바뀔 때면 새해맞이에 나선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명소들이다. 다만 야간산행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다 등산로 곳곳에 눈이 쌓여 있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방한복을 비롯해 아이젠, 렌턴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바닷가나 산까지 찾아가기 힘든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내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가 기다린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시내 18개 해돋이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남산 팔각정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와룡공원과 청운공원에서는 해맞이와 함께 가훈 및 소망 써주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노원구에서는 불암산 중턱 헬기장, 구로구에서는 매봉산 정상, 서초구에서는 우면산 소망탑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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