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투어 후 4월 브로드웨이 입성 예정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포스터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1월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단 5주간 특별 공연을 갖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의 미국 프로덕션이 오는 4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0월2일 미국 샌디에고의 시빅 시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미국 프로덕션은 28주간의 전미투어 후 오는 4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할 예정이다.

브로웨이 공연은 한국 공연과 마찬가지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 이후 12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브로드웨이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특히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미국 프로덕션에서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스타로 떠오른 콘스탄틴 마룰러스가 지킬/하이드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콘스탄틴 마룰러스는 브로드웨이에서 3년간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에 출연해 토니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루시 역에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R&B 슈퍼스타이며 뮤지컬 '아이다'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던 데보라 콕스가, 엠마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에 출연한 바있는 틸 윅스가 캐스팅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국과 브로드웨이뿐만 아니라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도 새로운 프로덕션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한국 프로덕션과 브로드웨이 공연 개막 이후 각국에서 펼쳐지게 될 공연에도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11개 도시에서의 전국투어 후 관객들이 보내 준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결정된 특별 공연으로, 관계자들은 브로드웨이를 넘어 세계로 퍼져 나갈 뮤지컬'지킬앤하이드' 열풍의 출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서울 공연은 오는 8일부터 2월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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