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초겨울 한파가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곳이 있다. '신(新) 행정도시' 세종시의 본격 출범으로 수혜를 얻은 충북 오송지구다.

세종시는 지난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행정수도 대선공약으로 시작해 위헌 결정과 수정 추진 및 무산 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신 행정도시다. 충남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가 편입돼 새롭게 탄생한 세종시에는 오는 2014년까지 36개 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이미 각종 부처가 속속 이전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4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1단계 이전이 이뤄졌다. 2014년이 되면 모두 9부 2처 2청 등 3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에 자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세종시가 갈 길은 멀다. 세종시 첫 마을의 2단계 입주가 시작됐지만 도로,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만 제대로 되어 있을 뿐 각종 편의시설과 의료시설, 교육시설 등은 미비한 상황이기 때문. 이에 세종시에서 근무할 공무원이나 회사원 등은 세종시 입주를 꺼리고 있다. 도시 하나가 제대로 구실을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만큼 초기 도시의 불편함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도시의 대책으로는 주변의 생활권을 들 수 있다. 세종시 출범의 반사이익을 보는 곳, 충북 오송지구다.

오송지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세종시의 배후생활권으로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는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KTX 오송역이다. KTX를 이용해 세종시에 출퇴근하는 사람은 무조건 오송역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 오송역이 관문인 셈이다. 오송역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전용도로를 통해 간선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약 10분 정도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오송역과 세종시는 불가분의 관계다.

이미 오송지구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도 메리트가 된다. 여기에 올해 제2오송생명과학단지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그 파급력을 기대하게 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런 이유로 현재 오송 지역 아파트는 부동산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오송지역 마지막 아파트 분양 물량인 오송힐데스하임 분양사 측 관계자는 “이미 오송의 발전 가능성과 뜨거운 부동산 시장 상황은 각종 언론을 통해 입증됐고 보도된바 있다"며 "오송 지역 마지막 분양물량인 오송 힐데스하임에 대한 정보를 접한 투자자들이 직접 단지를 둘러보고 기꺼이 계약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송힐데스하임은 지하 1층, 지상 28층으로 구성된 총 8개동 402세대로 호수조망권과 전세대 정남향 배치, 189m의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조망권과 채광권을 극대화시켰다. 분양사(043-234-3190) 측은 업계 최초로 무제한 원금보장제와 함께 고객맞춤형 계약제, 즉시 입주, 회사보유분 선착순 분양 등의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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