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봉급 인상

[투데이코리아=구재열 기자] 공무원봉급 인상에 네티즌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공무원봉급 인상은 지난해 보다 올해 2.8% 인상된다.

3일 정부는 2013년 공무원 처우개선 계획에 따라 총액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와 수당을 평균 2.8%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봉급 체계는 이달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1호봉 기준 공무원 월급은 9급 120만3500원, 8급 135만3300원, 7급 151만7700원 등으로 소폭 올랐다.

또 대통령 연봉은 1억9255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하며, 사병 봉급은 20% 오른다. 지난해 3.5%에 비하면 인상률이 줄었으며, 국무총리 연봉은 1억4928만원, 장관급은 1억977만원, 감사원장은 1억1294만원, 대통령 정책실장은 1억819만 원이다.

병사 봉급 인상률은 20%로 정부안보다 5% 확대됐다. 이등병은 월 9만7800원(작년 8만1500원), 일등병은 10만5800원(8만8200원), 병장은 12만9600원(10만8000원)으로 올랐다.

아울러 유독물질 취급 등으로 인체에 유해한 직업에 종사하는 수산부문 공무원, 문화재 보존처리 공무원, 항공기 검사공무원은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을 추가로 받게 됐다. 헌병대 소속 군교정시설 근무자 월 17만원, 국립극장 공연무대 제작 공무원 월 2만∼3만5000원 등 특수직무수당도 신설됐다.

고압·고열이나 유해물질 등에 자주 노출되는 관용차량 정비자에게는 장려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공무원봉급 인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월급 대통령월급은 올라가고 늘어가는건 국민들의 혈세에 주름살뿐이군", "나랏돈은 더세어 나가는구나..우리는 월급 언제오르려나..세금은 악착같이 떨어져 나가는데", "국가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이 물가 고공행진으로 어렵다고 하는데, 공무원 봉급 올려 주는것은 좋으나, 국민들을 위해 올리지 말고 같이 동고동락해야 되는것 아닌가?", "나라빚이 사상 최대여도 밥그릇은 사수하시겠다?", "억대연봉자들은 대부분이 고위공직자들이였구만", "공무원 월급 20년간 동결시켜야 서민이산다", "2.8%로 하위공무원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겠냐?", "고위직이 뭐한게 있다고 저렇게 돈을 많이 받냐. 실질적인 업무는 하위직 공뭔들이 다 하는데.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허구헌날 야근에, 주말에도 나가서 일하고, 눈오면 제설작업 해야한다고 부르고, 비오면 또 비온다고 부르고, 선거날엔 새벽 5시까지 나가서 추운날 떨면서 일한다. 이런 사람한테 많이 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