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20분간 자율절전 실시 및 비상조치 모의훈련 시행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지난달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력 비상단계 중 예비력 200만kW 이하 경계단계시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의 절전 행동요령과, 순환단전 상황인 예비력 100만kW 이하 심각단계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해 정전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각각 10분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여섯 번의 전력위기 경보가 발령되고 1월 예비전력이 127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전국 최초로 음성합성시스템(TTS 기계음)을 활용, 대전시 전역에 설치된 45곳의 경보사이렌 단말을 통해 원격으로 경보가 전파된다.

훈련 당일 오전 10시에 민방위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는 미리 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라 자율절전을 실시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공공기관은 매뉴얼상 비상조치 모의훈련을 시행해야 한다.

훈련에 따른 단계별 상황은 오전 10시 경계경보가 전파되고, 10시 10분에는 심각경보가, 10시 20분에는 훈련경보가 해제된다.

훈련 내용은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에서 사무기기·난방기기 등 가능한 전기사용을 중단하는 '전국민 자율절전' ▲전기사용을 중단(의무절전)하고 용량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가동하는 '공공기관 비상조치' ▲산업계 긴급절전(경계단계) 및 순환단전(심각단계) 사전안내 시스템 점검훈련 실시 ▲승강기(행안부), 병원(복지부), 신호등(경찰청), 지하철(국토부) 등 정전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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