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증가율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가장 낮은 곳은 '영등포구'

[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에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은 늘어난 반면 PC방과 부동산중개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15일부터 3월10일까지 실시한 '2012년도 서울시 사업체 조사' 결과, 2011년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수는 75만2285개로 전년 72만9728개 보다 3.0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사업체의 21.68%가 서울에 있는 것이다.

이 중 커피전문점 등 비알콜 음료점업은 20.1%, 편의점은 18.64% 증가한 반면 PC방은과 부동산중개업은 각각 7.19%와 0.57%씩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 비알콜 음료점업은 1573곳(20.1%), 한식 음식점업은 913곳(1.94%), 체인화 편의점은 793곳(18.64%)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용달 및 개별화물 자동차운수업은 1378곳(-3.88%), 종합 소매점은 633곳(-5.12%), PC방은 254곳(-7.19%)으로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사업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8.40%), 금천구(6.41%), 서초구(6.15%) 순이었다. 사업체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영등포구(-1.19%), 동작구(-0.30%), 관악구(-0.62%)의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449만8천312명으로 전년도 449만81명에 비해 0.18% 증가했고, 전국 사업체 종사자 1천809만3천190명 중 24.86%를 차지했다.

업종별 평균 종사자 수는 전기ㆍ가스ㆍ증기ㆍ수도사업이 100.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공행정ㆍ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97.48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8.78명) 순이었다.

산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이 78만69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41만7162명), 기술 서비스업(38만9581명) 순이었다.

4인 이하의 소규모사업체에 종사하는 사람은 111만4922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4.79%를 차지했고, 10~49인 규모 사업체 98만175명(21.79%), 300인 이상 대규모사업체 97만698명(21.58%)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산업활동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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