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아비장서 NGO 활동 펼쳐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는 제2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아프리카에서 NGO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진호·전명숙 부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NGO Objective Humanity의 고문인 장씨 부부는 1994년부터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장씨 부부는 지난 1994년부터 아프리카 서부 기니아 만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 아비장에서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류사업, 식당운영 등으로 직업을 창출하고 그린닥터스와 현지 대학 자매결연 추진을 통한 의료지원과 현지 청소년의 한국 유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상자인 남편 장진호 씨는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고, 부인 전명숙 씨는 부산 이사벨여고 교사로 재직했다.

대학교 때부터 함께 선교활동을 하다 결혼한 장씨 부부는 지난 1989년 필리핀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1991년 스리랑카 등을 거쳐 지금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태석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숨진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나눔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제1회 수상자는 방글라데시에서 10년간 주민들을 위해 인술을 펼친 꼬람똘라 병원의 박무열 원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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