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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영주 기자] 어두컴컴한 PC방에서 먼지 쌓인 컵라면을 먹거나 유통기한이 불분명한 과자를 먹던 시절은 끝났다. 최근에는 카페형 PC방이란 개념을 도입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 메뉴를 마련한 PC 프랜차이즈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카페와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형 PC방을 처음으로 기획한 곳은 바로 ㈜아이비스글로벌에서 운영하는 아이비스 PC방이다. ㈜아이비스글로벌은 인테리어 차별화, 먹거리 사업 다양화를 주 무기로 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중소기업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을 받았고, 예비 창업주에게 공공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등 PC방 창업에 있어서 리딩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앞서 ‘카페PC방’ 콘셉트에 집중, 깔끔한 환경에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은 결과다.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아이비스글로벌은 최근 외식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또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던 ‘먹을거리’를 새 아이템으로 선정해 신뢰감을 주기 위해 신사업을 론칭했다.

업체 측은 외식업 사업 론칭을 계기로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비스PC방은 신메뉴를 PC방을 통해 미리 선보이는 등 기존 PC방 프랜차이즈와 연계한 기획 아이템을 통해 기존 PC방 업주에게도 매출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아이비스글로벌의 새로운 시도는 기존 ‘업종 전환’이 아니라 기존 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해주는 ‘사업 다각화’의 형태로 예비 창업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아이비스글로벌 관계자는 “한가지 프랜차이즈에 매몰돼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기존의 업종에 시너지 효과를 주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꾀했다”며 “카페PC방을 운영했던 노하우로 PC방과 외식업에 윈윈(win-win)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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