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재료연구소, 양철남 선임 연구원이 개발한 전지 이용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연료전지로 무인 항공기를 1시간 이상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는 10일 표면기술연구본부 양철남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연료전지를 이용, 이번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전기 화학반응으로 결합시켜 에너지를 얻는 장치인 '스택'을 활용했다.

시험 비행때 항공기 연료 탱크에 수소 1.1ℓ를 300바(bar)의 압력으로 충전했으며 무인 항공기는 평균 출력 300W, 시속 40㎞ 속력으로 200m 상공을 날았다.

초기 이륙 때 배터리를 이용했다가 100~200m 상공에 진입하면 연료전지로 동력원을 바꿨다.

창원의 한 업체가 제작한 무인 항공기는 나무 재질로 길이 2.7m, 날개 폭 5m,무게 18.5㎏에 달했다.

이번 비행 성공으로 연료전지를 장착한 무인 항공기를 산불감시, 지형탐색, 기상관측, 군대 정찰 및 정보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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