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경기도 부천소재의 주식회사 파랑(대표 박은석)은 (사)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와 플랫폼연계 합의를 통해 부천내 산학관인프라를 통합한 지역인프라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랑은 지난 6개월간 부천과 일본의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가교역할을 수행할 ‘KAKEHASHI’ 프로젝트를 진행, 이에 대한 결과물로 ‘㈜한일지역경제교류센터’를 설립했다. 사회적기업화(지역사회공헌형) 창구인 ㈜한일지역경제교류센터는 향후 3,000개 기업을 대표하는 최대산업단체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부천관내 기업과 일본 가나가와현내 산업단체소속 기업의 소통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업체에 따르면 KAKEHASHI 프로젝트는 산업단체 간의 교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들만의 잔치, 혹은 하향식 소통의 단점을 원론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부천내3,000개의 기업과 부천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도시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치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왔다.

㈜파랑의 前신규사업팀장이자 KAKEHASHI를 기획한 한진교 센터장은 “KAKEHASHI 구성원인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조직의 지능과 역량을 촉발시키는 멀티플라이어의 공간적 버전이지만, 활성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KEHASHI가 지향하는 협업과 공생 더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솔루션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된 ㈜한일지역경제교류센터는 내부적으로 일본기업에 대한 국내투자컨설팅 및 한국기업과의 제휴, 개발, 제조거점설립, 글로벌 인재양성, 부천을 통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2월1일부터 2주일간 가와사키시와 요코하마시에 열리는 국제전시회에 공동부스를 통해 부천내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2월 22일 가나가와현 산업진흥센터 대회의실에서 가나가와현내 산업단체들과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은 서울에 이어 인구밀도가 두 번째로 높은 도시로 관내 8,532개의 기업수를 자랑하고 있다. 부천이라는 지역적 배경과 테크노파크(아파트형공장)가 갖는 특화산업단지의 특징을 기반으로 하는 ‘KAKEHASHI’의 플랫폼이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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