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예비차 투입으로 배차간격 회복 계획"


버스차고지 화재 관련 MBC 보도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버스차고지 화재가 나 시내버스 수십대가 불에 탔다. 버스차고지 화재는 15일 새벽 서울 강서구에 있는 버스공영차고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버스에는 완전 불에 타 골격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또 버스차고지 화재로 인해 버스가 불에 타면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 57대, 소방대원 176명 투입으로 불길은 1시간45분만에 진압됐지만, 현재 화재가 발생한지 4시간이 지났지만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65대 가운 30대가 전부 불에 타고 8대가 손상됐다.

불에 탄 버스들은 650번과 662번 등 여의도와 영등포, 봉천동 방향 버스들로,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는 출근길 지장을 막기위해 예비차를 투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차고지 화재 피해를 입은 시내버스 650번과 662번, 6628번과 6630번이 운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는 "차고지 화재로 평소 5~15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버스의 배차간격이 10~30분 정도로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노선의 예비차까지 최대한 투입해 빠른 시일 내에 평소의 배차간격을 회복시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꽝'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 2대에 갑자기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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