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막 오타와 눈축제, 국내 최초 해외 초청돼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경남 진주의 남강유등축제가 우리나라 축제로는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진주시와 남강유등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캐나다 오타와市의 윈터루드 축제에 참가할 준비를 마치고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윈터루드 축제에서 선보일 남강유등은 대형등 4기, 중형등 20기, 길이 36m 터널에 설치되는 각종 소망 등이다.
1979년 시작된 이 축제는 캐나다 국립수도권위원회 주최로 오타와, 퀘백, 가티노 등에서 해마다 2월 중 3주간 열린다. 축제기간 6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남강유등은 1일 축제 개막식에서 진주시 공식 방문단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불을 밝힌다. 남강유등축제위원회가 이번 캐나다 방문을 위해 따로 제작한 '6·25참전 특별등'도 현지에서 첫선을 보인다.

진주시 방문단은 2일 오타와 인근 전쟁박물관에서 특별등에 대한 점등식을 갖고 전시물로 기증할 예정이다.
또 4일에는 캐나다 연방의회의 최초 한국계 상원의원이자 명예 진주시민인 연아 마틴 의원(한국명 김연아)의 초청으로 캐나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한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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