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초청, 33명 내달 2일까지 동아대서 교육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중국 서부의 중심 지역인 간쑤성(甘肅省)의 고위 공무원들이 2주 동안 부산에 머물면서 한국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이학춘 교수는 "간쑤성의 고위 공무원 33명이 부산시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부산에 들어와 오는 2월 2일까지 동아대에서 한국의 경제·문화와 한중 교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며 "규모와 방문단의 인적 구성 면에서 이 같은 교류는 부산에서 유례가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간쑤성에서 온 방문단은 쉬빙흥 단장과 샹화 부단장 등 33명 모두가 중국 공산당 당원이며 현재 간쑤성 정부와 산하 도시들의 인사 담당 핵심 관계자들을 비롯해 사회보장·행정관리·위생감독관리·창업담당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동아대가 마련한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허남식 부산시장 예방, 부산국제교류재단·부산환경공단·부산교통공사·고용노동부·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등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기회도 갖는다.

또 경북 구미시 새마을운동역사체험관과 현대자동차, 부산신항 등도 탐방할 예정이다.

간쑤성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이 교수는 "한중 FTA 시대와 시진핑 총서기 집권 이후 예상되는 중국 서부지역 대개발 등에 대비해 양국 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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