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데이비드 베컴(38·잉글랜드)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망(PSG)에 입단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LA갤럭시와의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 신분이던 베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베컴의 계약기간은 6월30일까지이며, PSG는 베컴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PSG는 "여러 강팀들의 러브콜을 모두 마다하고 우리와 손을 잡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입장을 전했다.

베컴은 기자회견에서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함께 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많은 클럽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는 이 팀을 선택했다"며 "이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훌륭한 구단과 미래를 함께 하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PSG는 앞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티아고 실바(29) 등 스타 플레이어들를 영입한 바 있다.

베컴은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과 프리킥 능력으로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히딩크가 이끄는 안지 마하지칼라가 러브콜을 보냈으며, 막대한 자금력으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2007년 LA갤럭시로 무대를 옮긴 베컴은 북미프로축구(MLS) LA갤럭시에서의 6시즌 동안 3차례 서부지구 리그우승 및 플레이오프 우승, 두 차례 MLS컵 우승을 이끈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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