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아 금메달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현인아(14)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일 강원도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500m 8디비전에서 지적장애인 대표선수 현인아는 53초 47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인아는 2위인 캐나다의 선더스와 5m 이상 거리를 벌리며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으며, 앞서 쇼트트랙 500m 5디비전에 출전한 김수정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디비전은 수준별로 선수를 편성하는 스페셜올림픽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예선 기록과 나이 등을 고려해 경기 감독관이 결승 디비전을 편성하기 때문에 디비전 번호와 선수들의 실력은 큰 관계가 없다.

한편 현인아는 쇼트트랙의 대표 얼짱선수로 5살 무렵 자폐진단을 받았지만 키 170cm의 타고난 신체조건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기량이 급성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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