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개국·3000여명 선수단이 참가한 8일간의 레이스 끝


▲ 사진=지난달 29일 오후 강원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대회기가 게양 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많은 감동을 줬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지금까지와의 스페셜올림픽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대회였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8일 동안 레이스를 끝마쳤다.

5일 용평돔에서 열린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폐막식에서 팀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회장은 "나경원 위원장이 이룬 이번 대회의 혁신은 스페셜올림픽을 빛나게 할 것"이라며 "2013스페셜올림픽 만세, 브라보"를 외쳤다.

또 SOI의 전략기획수석인 피터 윌러씨는 평창대회의 성과에 대해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대회"라며 "평창대회는 기획, 조정, 무대 준비, 홍보가 정말 모범적이었으며 한국인의 따뜻한 환대, 열정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평창대회는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 역사상 기록적인 숫자의 국가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고, ▲대회 기간 선수 건강프로그램에 선수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가장 방대한 문화. 예술행사가 펼쳐졌으며 ▲가장 많은 미디어 커버리지가 있었으며 ▲트레이닝 받은 우수한 자원봉사자들의 의하여 대표단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이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았다고 분석했다.

과거의 스페셜대회가 지적장애인들 만의 대회였다면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스페셜대회였다는 것이 대회를 주관하는 SOI와 대회에 출전한 각국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동계대회로는 역대 최대인 106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경기 7일 동안 하루 평균 3만명씩 20만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채웠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지적장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국제정상회담인 글로벌개발서밋과 세계청소년회담 등 국제회의가 열렸고 대회 슬로건인 'TOGETHER WE CAN' 정신에 따라 후진국 7개선수단을 초청하는 스페셜핸즈프로그램과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스타들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프로그램 등이 곁들여졌다.

이에 오는 2017년 동계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오스트리아의 헤인즐리 선수단장은 "평창대회는 다른 어느대회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운 완벽한 대회였다"고 평가했고 평창대회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이 곳을 찾았던 오스트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원더풀'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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