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6일 카타르와 5차전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했다.

최강희호(FIFA랭킹 34위)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연속으로 골을 허용해 0-4로 패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손흥민이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전반 10분에는 이청용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또 8분 뒤 스르나는 수비수가 주춤한 사이 그대로 슛을 때려 골키퍼 정성룡의 키를 넘겼다.

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손흥민, 이정수, 신형민을 빼고 이동국, 박주영, 김보경(카디프시티), 정인환(전북)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옐라비치가 후반 12분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침투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에 이동국이 후반 20분에 상대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갔다.

최 감독은 후반 27분에 이청용과 신광훈을 대신해 최철순(상주)과 이승기(전북)를 투입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40분에 페트리치가 추가골을 터뜨려 4-0을 일궜다.

이날 평가전은 다음 달에 있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위한 시험경기였다.

한국은 2승1무1패(승점7)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다.

최강희호는 다음달 26일 카타르와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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