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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영주 기자] 지난해 4월 열린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공기정화 기술로 금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지홈(대표 오동진)의 ‘전기집진 장치 및 전기집진 방법’. 국내 이름 난 대기업들이 여러 가지 방식의 공기청정기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 수상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0년간 공기정화 기술 하나에만 매달린 중소기업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지홈이 국제발명전에서 수상한 기술이 접목된 무필터 전기집진 실내공기정화기 ‘Zihom AC30’가 지난달 출시돼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집진이 결합된 복합형 공기정화기가 많이 나오지만 지홈은 그만의 독특한 기술을 바탕으로 순수 무필터방식 Aqua Air Cleaner를 만들어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전기집진 방식은 전기적으로 미세먼지를 하전시킨 후 하전된 먼지들을 집진부에서 높은 효율로 제거한다. 때문에 집진력이 뛰어난 ‘Zihom AC30’은 미세먼지까지 관리해주고,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별도의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이다.

관계자는 ‘Zihom AC30’에 대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기능 및 성능 등 기본에 충실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블랙의 강함과 모던함을 주 무기로 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은 특히 젊은 층에 어필한다.

한편 2003년 설립된 지홈은 LCD와 반도체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2011년에는 환경부 국책과제 실행 기업,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공기청정기술 금상에 이어 지난해 4월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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