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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경기 불황의 찬 바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불어오고 있다고 하지만 소규모로 사업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같은 바람도 더욱 매섭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소상공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3년 내 폐업하는 자영업자 비율이 54.6%나 된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전세비, 인건비, 홍보비 등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사업 규모가 작아 수익은 크지 않은 것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무엇보다 지출을 줄이면서 얼만큼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지가 성공을 가늠한다고 볼 수 있다.

기존 고객을 재방문하게 하는 비용은 신규 고객 유치 비용의 20% 수준이라고 한다. 때문에 꾸준히 제품을 구매하면서 주위에 입소문까지 내주는 이른바 ‘충성 고객’을 만드는 것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잠재고객, 구매고객, 재구매고객, 최근 이탈고객 등을 세분화해 그에 맞는 홍보를 해야 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 이 같은 홍보서비스 비용은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적립 서비스 ‘도도’는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도는 고객이 카운터에 있는 아이패드에 자신의 적립 카드를 대기만 하면 2초 만에 적립이 되고, 적립과 동시에 가입이 이뤄지는 간편하고 빠른 적립 서비스다. 고객의 방문 횟수, 구매 내역 등의 정보가 매장으로 전송돼 포인트 보상 외에도 각 매장만의 차별화된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별로 할인이나 쿠폰 등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맞춤형 홍보도 가능하다.

또 각 매장 특성에 맞게 적립 카드 디자인 및 아이패드 홍보 화면을 변경할 수 있어 매장의 개성을 살릴 수도 있다. 도도 적립 서비스는 고객의 경우 제휴 매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에게는 소규모 매장 단독으로 마그네틱 카드를 제작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지속적으로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다.

도도를 활용하고 있는 핫도그 및 파이 테이크아웃점 ‘밥스바비’ 측은 “짧은 시간에 적립과 가입이 가능해 간편하기 때문에 사용률이 매우 높다”며 “매장과 손님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도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스포카의 최재승 대표는 “도도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서비스”라며 “현재 300여 개의 제휴 매장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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