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 기간 많은 생각 했다…고민한 부분들 말씀드릴 것"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지난해 정치권 이슈의 중심에 섰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귀국한다.

그간 안 전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면서 정치 행보를 구상해 왔다.

안 전 교수는 10일 낮 12시 35분(미국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11일 오후 5시 35분(한국 시각)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204편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교수는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자신의 정치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류 기간 책을 읽고 많이 걸었다. 많은 생각들을 했다"며 "고민한 부분들에 대해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는 또 노원병 출마에 대해 "계속 여러 가지 말들을 전해듣고, 그리고 또 직접 여러분을 만났다"고 전하고 "같이 상의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고 바로 알렸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산 출마 주장 등에 대해선 "한국에 도착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안 전 교수는 귀국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치 활동 재개와 서울 노원병 보선 출마 결심 배경,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구상 등에 대해 30여분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전 교수는 귀국에 앞서 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과 이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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