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자체 개혁 방안, 국회ㆍ정치문화 개혁 방안 등 다룰 예정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4·24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열어 공식적인 후보자 심사에 착수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임명식에 참석해 "정치쇄신특위를 통해 진통을 거치면서 미래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번 정치쇄신은 단순히 선거전략이나 당의 당면과제를 풀기위한 타개책을 뛰어넘어 선진정치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박재창 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10명의 정치쇄신특위 위원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나머지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는 이명희 국민건강시민본부 본부장, 김용호 인하대 정외과 교수, 조중빈 국민대 정외과교수, 안병옥 공주대 겸임교수, 이성환 변호사, 손교명 변호사, 권영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종빈 명지대 정외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또 황 대표는 "특위는 급변하는 세계적 변혁기에 국민들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활발하게 의견이 전달되고 종례의 대의정치에 대한 위기감마저 도는 현실을 감안해 '미래의 바람직한 정치형태는 어떤 것인가'라는 문제까지 다루는 큰 의미가 있다"며 "정치쇄신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되고 있지만 그런 현상자체가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때 만든 정치쇄신특위안은 당론으로 확정되고 국민앞에 약속한 만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입법을 하고 현실적인 개혁에 들어가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도 필요하지만 국민에게 보다 좋은 바람직한 정치를 만들어 올려드린다는 진정성이 있으면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쇄신특위는 앞으로 6개월간 정치쇄신에 관한 자문기구로 활동한다. 정치쇄신특위는 지난해 총선과 대선 때 제시한 정치쇄신 공약을 입법화하는 문제를 비롯해 당의 자체 개혁 방안, 국회ㆍ정치문화 개혁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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