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등 경선 실망감 작용한 듯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정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문국현 후보의 지지율이 급기야 범여권 2위로 올라섰다.

4일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8.1%로 전주대비 무려 4.0%포인트나 올라 범여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바짝 좇았다.

정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2.3%포인트 오른, 13.7%를 기록했다.

손학규 후보는 5.8%로 전주대비 3.4%포인트 하락했고, 이해찬 후보는 3.9%로 전주대비 2.1%포인트 하락해 각각 범여권 3,4위로 밀려났다.

최근 민주신당 경선을 둘러싸고 '명의도용' 등 부정선거 의혹들이 불거진 가운데, 범여권 지지자들의 실망감이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대전·충청 및 서울, 호남 등 범여권 지지세가 높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산승폭이 커 범여권 유력후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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