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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외계인 ⓒ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김연아는 외계인? 김연아가 외계인이라는 발언이 화제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케이즈뇌브는 '인사이드 올림픽 스포츠' 제하의 칼럼에서 김연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설명하면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김연아는 현재 다른 세계에 속해 있다"며 "김연아는 외계인"이라고 표현한 것을 전했다.

코스트너는 지난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이다. 김연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지난해 월드챔피언이기도 했다.

이러한 선수의 입에서 나온 '김연아 외계인'설은 김연아가 확연하게 다른 클래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이 잡지는 "김연아와 2위 코스트너의 점수 차이가 코스트너와 7위인 중국의 리지준(183.85점)의 점수 차이보다 크다"며 "김연아야말로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사상 가장 지배적인(dominant) 선수일지 모른다"고 극찬을 했다.

외계인이라 불리는 김연아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69.97점과 프리스케이팅 148.34점을 받아 종합 218.31점으로 197.89점의 코스트너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4년 만에 '피겨의 여왕'으로 복귀했다.

김연아 외계인설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오선수 빼고 다른 나라 선수들끼리는 인정할건 인정해주네요", "그걸 이제야 알았니", "그래도 얘는 이런 말이라도 하지", "마오하고 일본 피겨관계자들 코멘트 보세요.. 트악 도박만 두어개 성공하면 따라잡는 점수라고 하고 있음", "저 선수도 퍼받는건 매한가지 그래도넌 이제서라도 연아가 넘사벽이란걸 인정하네", "국가차원에서 우월한 유전자 종족보전 해야될듯싶은데", "군대 면제시켜줘라!!!ㅋㅋㅋ 남자였다면 나올법한 소리다", "아사다 마오도 이제 차이를 인정해라. 알간?", "진짜 김연아 같은 선수에게는 국가차원에서 최고훈장과 현충원 우선 안장권을 부여해야 된다고 본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본인이 더 노력하겠다는 자세가 일본과 다르네. 당신도 멋진 챔피언이야", "코스트너 선수 멋지네요. 이탈리아 해설자들도 자국선수가 선두에 있었음에도 객관적으로 해설하던데 이번에 이탈리아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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