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 침략군기지들, 남조선 주둔 미군 기지 타격할 수 있게 사격대기상태 들어가라"


▲ 사진=미군 B-2 스텔스 폭격기 관련 MBN 보도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에서 폭격 훈련을 한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9일 0시 30분 전략미사일 부대 최고사령부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사격 대기상태'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아군 전략로케트(미사일)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전구안의 미제 침략군기지들, 남조선 주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사격대기상태에 들어가라"고 지시하고 미사일 기술준비공정계획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28일 김정은은 B-2 폭격 훈련에 대해 "미제가 남조선 상공에 연이어 스텔스 전략폭격기 B-2까지 발진시킨 것은 반공화국 적대행위가 단순한 위협 공갈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며 " "핵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최후통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민군대는 미제의 광기어린 침략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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