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열량 1위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외식 열량 1위는? 외식 열량 1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국민의 섭취 빈도가 높은 외식 음식 108종에 대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2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을 인구·지역 사회적 특징·음식점 분포 등을 고려해 6개 대단위 지역으로 나눈 뒤, 각 대단위 별로 19개의 중단위를 설정해 무작위로 선정한 3∼4곳의 음식점을 조사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음식 1인분을 기준으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칼로리는 300g당 1206㎉로 조사된 돼지고기 수육이었다. 다음으로는 감자탕 900g당 960㎉, 돼지갈비구이 350g당 941㎉,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 500g당 918㎉, 삼계탕 1000g당 918㎉ 순이다. 잡채밥, 잣죽, 간짜장, 제육덮밥, 볶음밥, 해물덮밥 등도 다른 음식보다 열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은 짬뽕(1000g) 4000㎎, 우동(1000g) 3396㎎, 간장게장(250g) 3221㎎, 열무냉면(800g) 3152㎎, 김치우동(800g) 2875㎎ 등의 순이었다.

짬뽕밥(900g)의 나트륨 함량은 2813mg으로 1일 권고량보다 많았지만 짬뽕보다는 30% 가량 적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수집한 72개 음식 시료의 평균값으로 대학교, 연구소, 식품위생검사기관 등 18개 기관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료집에는 외식 음식에 대한 열량·나트륨·당류 등 영양성분 33종의 함량이 제공되며, 지방산 26종 및 아미노산 17종 정보 제공,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외식 음식 130여 종의 1인분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서는 삼계탕 1인분(1000g)의 열량이 918kcal에 달해 1위를 차지했었다.

또 잡채밥(650g)이 885kcal로 2위에 올랐으며 간짜장(650g, 825kcal)과 짜장면(650g 797kcal)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평균 열량이 가장 낮은 음식은 된장찌개(밥 제외)로 145kcal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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