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포스터 [사진=뮤지컬 해븐 제공]

[투데이코리아=정단비 기자]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제작 ㈜뮤지컬해븐, ㈜CJ E&M)가 유명 일본 크리에이티브 팀의 참여로 재공연 된다.

뮤지컬 '쓰릴 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은 ‘비상한 두뇌의 소년’, ‘동성애’, ‘유괴’, ‘살인’ 등의 충격적인 소재들로 여러 창작자들에게 모티브가 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창작자들의 상상력과 합쳐져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 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탄생했다.

지난 2007년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은 '쓰릴 미'는 이로써 2013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쓰릴 미'는 매 공연 티켓 오픈 시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예매 전쟁이 있었으며, 2010년에는 2회 이상 재관람을 한 관객이 총 2,447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또 매년 공연을 올릴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중독성을 가지게 한 '쓰릴 미'이지만, 연출, 조명, 무대 전반에서 대폭적인 변화를 선사해 재공연이 줄 수 있는 진부함을 떨쳐버리는 동시에 활기를 실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미 2011년부터 뮤지컬해븐과 일본 '쓰릴 미'를 공동 제작해왔던 일본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는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뮤지컬 '쓰릴 미'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뮤지컬 스타대열에 오르거나 무대 밖 활동도 활발해졌다. 류정한, 김우형 등은 '쓰릴 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수상(류정한),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에 노미네이트(김우형) 된 바가 있다. 김무열, 강동호, 지창욱, 강하늘 역시 '쓰릴 미'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2013 '쓰릴 미'에서는 지난 2009년, 2011년 '나' 역할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찬사를 받은 '정상윤'이 다시 돌아온다. 또 뮤지컬 '렌트'에서부터 '궁', '파리의 연인', '김종욱 찾기', '아르센 루팡'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송원근', '블랙메리포핀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을 통해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점점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전성우'가 지난 2011년에 이어 '쓰릴 미'에 함께 하며, 최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호평을 받은 신예 ‘이재균’이 전혀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2차팀 캐스트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오는 5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문의는 02-744-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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