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서 출발, 부산을 거쳐 제주로 가는 일정에

[투데이코리아 = 양 원 기자]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스타크루즈社의 ‘슈퍼스타 제미니’(SSG, Super Star Gemini)호가 8일 오전 8시 부산에 최초로 입항한다.

‘슈퍼스타 제미니’호는 홍콩 국적의 크루즈선으로 무게 5만t급, 길이 230m, 높이 13층에 승객과 승무원 등 1천 9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극장, 갤러리, 수영장, 헬스클럽, 카지노, 면세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호화 유람선이다.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부산에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산이 동북아 국제크루즈의 중심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제크루즈 유치 활동의 결과이다.

‘슈퍼스타 제미니’호는 중국, 홍콩 등지의 여행객 1천 200명, 승무원 700명 등 1천 900명을 싣고 오전 8시 자성대부두에 입항해 오후 7시에 출항하게 된다.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쳐 제주에 입항, 다시 상해로 가는 일정으로 올해 총 11번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날 입항하는 제미니호에는 스타크루즈의 동북아 지역 최초 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겐팅 홍콩(GHK)의 데이비드 추아 밍 후앗사장과 중국 언론인 150여 명, 중국 유명 금메달리스트 등도 승선하여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성대부두에서 뜨거운 환영행사를 펼쳐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입항하기 전부터 사물놀이와 민요․무용 등의 공연을 펼치며 환영의 열기를 뜨겁게 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8시 30분 자성대 부두 간이무대에서는 부산시, BPA,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 관련 기관․단체, 여행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미니호의 부산 최초 입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가진다.

부산시는 관광통역안내원, 크루즈버디 등을 배치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하고, 관광안내소․환전소․기념품 판매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도․관광지 안내 책자 등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출항 때에는 아름다운 부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부드러운 금관악기의 합주를 선사하는 감동의 환송행사도 펼쳐 부산 관광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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