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귀환 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600여명으로 줄어들 예정

[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북한의 개성공단 출경금지 조치와 관련해 북측에 조속한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 가운데 이틀째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측 인원이 4일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측 근로자 828명 중 200여명이 이날 9차례에 걸쳐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O)를 통해 귀환한다고 밝혔다.

우리측 근로자들이 귀환할 경우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600여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북한은 지난 3일 우리측의 개성공단 출경을 금지하고, 원·부자재를 실은 차량 통행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일 내로 공단 내 공장의 정상 가동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이 출경금지 조치 후 공장운영 차질을 우려해 당초 귀환하기로 했던 우리측 근로자들을 현지에 머물게 했다.

정부는 현재 개성공단 관리 위원회를 통해 공단 통행 정상화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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