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포상관광 등 3월까지 벌써 12건 유치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부산관광공사(bto)가 올 들어 3월 말까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형 인센티브와 국제회의 등 12건의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 전시)행사를 신규 유치했다. 특히 이번에 유치한 행사들의 예상 참가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유치된 행사보다 4배 이상 늘어나 부산 마이스 산업의 내실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 들어 참가 인원 1만 명 이상 포상관광 2건을 포함, 1천 명급 이상 국제회의 2건 등 모두 12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지난 1월 진행된 '2013년 허벌라이프 스펙타큘라'의 경우 이미 1만3천여 명이 부산을 찾았고, 내년 5월과 6월 사이에 개최될 '중화권 암웨이 인센티브'는 2만5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4월에서 6월 사이 1천700명이 참여하는 '2013년 대만 왕품그룹 인센티브' 등 중형 포상관광 유치도 좋은 결실이다.

대형 국제회의 유치도 잇달아 7월에 1천2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3 대한민국과학기술 연차총회'와 2천 명이 참가하는 '2014 국제크루즈컨벤션'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1분기 동안 유치한 마이스 행사의 참가 인원이 모두 4만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 해외 국제회의 결정권자(Buying centers)를 대상으로 국내외 기업 포상관광과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또 2분기부터 해외 주요 도시 관광공사와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국제회의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며 컨벤션 관련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유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에서는 지난해 유치된 세계교회협의회총회(WCC, 7천 명)와 세계인구총회(2천 명) 등 47건 이상의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영남지역본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