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피겨 아이스댄싱 선수시절의 김민우 선수>
피겨 아이스댄싱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 활동하던 김민우 씨가 장기기증으로 6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

김민우 씨는 3일 오전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강남구 일원동 양재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쳐 회복하지 못하고 4일 오후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에 고인의 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신장, 각막, 심장 등 7개의 장기가 6명의 환자에게 이식된다.

김씨의 아버지 김옥열 씨는 "아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는 없지만 빙상선수로서 아들이 가졌던 열정과 노력이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1990년 빙상을 시작했으며 누나 김혜민 씨의 파트너로 2002년 3월까지 피겨 아이스댄싱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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