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케이크 [사진=영국 가디언]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사직서 케이크가 화제다. 사직서 케이크는 기존의 사직서 개념을 깨버린 사직서의 형태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의 한 언론은 영국 에식스 지역 스탠스테드 공항 출입국관리인 크리스 홈즈(31)는 케이크로 사직서를 만들어 상사와 동료들에게 선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홈즈는 흰 설탕과자를 덮은 케이크 위해 빼곡히 편지를 썼으며, "오늘은 나의 31번째 생일이고 난 최근 아빠가 됐다. 이제 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 시간을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난 이제 사직을 알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직서 케이크를 전한 홈즈는 실제로 사직 후 케이크 사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직서 케이크는 앞서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 해군 헌터스 포인트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네일 베네트가 먼저 시도한 것으로 사직 통고서를 케이크 위에 적어 화제가 됐었다.

사직서 케이크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계발을 통해서 새 사업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기군요. 당사자 입장으로는 참으로 행복한 이야기 입니다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직원이 회사보다는 개인을 위해서 자기계발하고 나간다니 안타깝게 받아들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근데 케이크 위에 글씨 정말 이쁘게 잘 적었네~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좋은 직장에 사표를 던질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 "저도 달콤한 간식. 케이크. 참~ 좋아하는데요 직원들은 이 케이크를 웃으면서 맛있게 먹어야 할지.. 서운해하며 먹어야할지.. 참.. 난감한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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