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부문에는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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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재)정일형·이태영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호준)가 주최하는 ‘錦淵(금연) 정일형 박사 31주기 추모식 및 제17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시상식’이 오는 4월23일(화) 오전 10시 서울 중구 소재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故정일형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했고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반독재투쟁에 앞장서다 박정희정권으로부터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는 등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인물로 외무장관과 국회의원(8선/서울중구)을 지냈으며, 故이태영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변호사로서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운동에 앞장서는 등 인권 및 여성운동에 헌신해 왔다.

기념사업회측은 제17회 자유민주상 민주통일 부문 수상자로 故장준하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측은 “故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반대 투쟁에 앞장서다 의문의 죽음을 당했으며 지난달 유골 정밀감식 결과 ‘타살 후 추락’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히며 “평생을 항일독립운동과 정부수립, 반독재·반유신투쟁으로 헌신해 오셨던 고인의 넋을 기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사회봉사부문으로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고 기념사업회측은 밝혔다.

기념사업회측은 매년 故정일형·이태영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민주주의의 발전과 한반도평화, 사회복지 실현에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를 민주통일부문과 사회봉사부문으로 각각 선정하여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노웅래 국회의원의 사회와 한승헌 前감사원장의 기념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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