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2013년 04월 26일 -- 드라마 속 대사처럼 ‘직장은 전쟁터’와도 같다. 한창 외모에 관심 많을 나이의 여성들이라면 고된 직장생활로 인해 트러블이 생기고 노화가 진행되는 피부를 볼 때마다 속상한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피부를 위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 건조한 공기
밀폐된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의 피부는 늘 건조한 공기와 싸워야 한다. 계절에 따라 냉·난방기가 하루 종일 가동되다 보니 습도는 내려가고 신선한 외부공기를 맞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수시로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피부는 약간의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유연성과 탄력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잔주름이 쉽게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 스트레스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얼굴에 돋은 뾰루지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분비를 촉진하고 각질과 피부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성인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다 보면 체내 활성산소가 늘어나게 되는데 활성산소는 인체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성피로의 주범이 된다. 이는 피부로 나타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을 유발하는 등 피부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 술, 담배, 커피
직장생활의 유일한 탈출구이기도 한 이 세가지는 피부에는 해가 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우선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발열을 일으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 이뇨작용이 일어나 피부가 건조해지고 메마른 상태가 된다.

담배의 니코틴은 피부를 검고 칙칙하게 만들며 담배 속 유해성분이 콜라겐 합성을 방해해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들이 피부에 흡착돼 알레르기나 각종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간접흡연만으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수시로 찾는 커피 역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카페인으로 인해 중추신경이 활성화되다 보니 숙면을 방해해 피부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부족한 수면

야근이나 회식, 긴 출퇴근 거리 등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한 직장인들은 피로감이 바로 피부로 나타나게 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있듯 피부에는 수면이 약과 같아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때 멜라토닌과 노폐물을 방출하고 양질의 영양분이 공급되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피부가 칙칙해지고 각종 트러블을 겪기도 한다.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무엇보다 평소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술, 담배, 커피 등 피부에 해로운 습관은 줄이고 물을 자주 마셔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는 느낌이 든다면 주 1~2회 정도 마사지나 팩을 통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기혈 순환을 도와 피부색을 맑게 해주는 안면침술이나 피부 재생을 돕고 주름을 펴주는 한방약실 요법, 한방 약재성분을 이용한 한방팩과 마사지 등을 통해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출처: 청정선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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