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 분류 체계화 공로 정약전·김려·서유구 특별헌액







[투데이코리아 = 양 원 기자]수산과학인에게 최고 영예인 '수산과학인 명예의 전당' 1호에 故 정문기 선생이 헌액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산과학원 내에서 '수산과학인 명예의 전당' 개관 행사를 갖고 첫 헌액 대상자로 우리나라 수산생물의 분류를 체계화하는 등 어류 연구와 수산발전에 기여한 정 선생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문기(1898~1995년) 선생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수산 분야에 관심이 저조한 시기에 수산에 대한 관심과 희망을 갖고 어류 연구와 수산발전에 공헌한 한국 근대 어류학의 태두이다.

부산 수산대학장을 지냈고 농림부 수산국장, 동국대 교수, 대한축구협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으며 광복 이후 저서 등을 통해 일본 대마도의 한국 환속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 과학원은 특별 헌액대상자로 조선 후기 수산과학분야의 선구적 인물인 정약전, 김려, 서유구 선생이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헌액 대상자의 초상, 공적내용과 업적을 설명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료 등이 전시된다.[영남지역본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